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PHONE TAPPING

Single-channel video, 3d compositing video, 2009

PHONE TAPPING (전화 도청) 

Single-channel video, 3d compositing, 10min 20s, 2009​

꿈결 같은 밤을 떠도는 도시 민담의 은밀하고 사적인 속삭임 속에서 초현대적인 도시를 밝히던 인공의 빛은 원초적 근원으로 다시 스며든다. 예로부터 밤은 죽은 자의 것이었고, 그들의 낮은 우리의 어둠 속에서 펼쳐졌다. _오사라 (큐레이터)

프랑스어 자막이 있었지만 나는 불어를 하지 못한다. 그래서 나는 대사나 오디오의 의미에 영향을 받지 않고 오로지 이미지에만 집중할 수 있었다. 신호등이 밤거리에서 떠오르는 순간은 절대적인 아름다움의 순간이었다. 어떤 의미를 억지로 부여하지 않으면서도 나는 이해할 수 있었다. 군집처럼, 이 빛들은 서울의 고층 빌딩들을 떠다니며 마치 다른 차원의 현실에 속해 있는 듯 멀리 떠 있었다. 이후에야 나는 영화 속 다른 층위 — 통화 속 대화 내용 — 도 알게 되었지만, 그것은 본질적으로 내가 이해한 것을 바꾸지 않았다. 이 영화는 단 하나의 이미지로 이미 모든 것을 말하고 있었다. 시각적 창작 이야기인 만큼, 움직이는 이미지의 품질이야말로 이 작품의 수수께끼와 예술 창작의 본질을 가장 잘 전달한다.

이 수수께끼는 이 영화 안에서 깊이 드러난다. 타이밍과 시각적 완성도는 완벽하다. 나는 「폰 태핑」을 내가 본 최고의 단편 영화 중 하나로 꼽는다. _울프 랑하인리히 (아티스트)

크레딧
기획, 연출: 이희원
촬영감독: 이용호
3D 컴포지션: 장 미셸 카벰바
사운드 크리에이션: 알렉산드르 델 토르키오
사운드 믹싱: 토마 루빌랭, 시몽 아포스톨루
제작: 르 프레느와 – 국립 현대예술 스튜디오

© 르 프레느와 – 국립 현대예술 스튜디오, 2009

특별 감사
Jin, Frédéric Papon, 이희옥, 홍성철, 주재완, 이택섭, 이희용, 이용호, Alexandre Del Torchio, Simon Apostolou, Bertrand Scalabre, Massimiliano Simbula, Jean-Michel Kabemba, Daniel Corniaut, Claire Chevalier, Madeleine Van Doren, Alain Fleischer, 르 프레느와 – 국립 현대예술 스튜디오

© 2025 HEEWON LEE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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